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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새소식

워크래프트3 리그, 인터넷 '아프리카'에서 화려하게 부활

- AWL 2007-2008 120만 명 시청, 새로운 온라인 리그방송 미디어로 자리매김
- 신예 윤덕만, 워3 스타 플레이어 장재호 역전승으로 누르고 AWL 첫 우승
- 아마추어 신인 대거 발굴, 인터넷방송 특성 살린 e스포츠 온라인 리그 호응

나우콤(대표 문용식)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가 주최하는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AWL) 2007-2008(이하AWL)이 지난 8일 결승전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며 국내 워3리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8일 용산 전자랜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AWL 시즌 1의 결승전에서는 신예 아마추어 윤덕만이 '안드로장', '제 5종족' 등으로 불리는 세계 최강 장재호를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윤덕만은 이미 16강에서도 장재호를 누르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강 언데드 박준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하며 4위를 차지한 19세의 박승현은 휠체어 투혼을 보여 주며 AWL이 낳은 신예로 떠올랐다.

아프리카가 주최하는 총 7천만원 규모의 'AWL 2007-2008'은 프로-아마추어 통합 개인 리그전으로, 최초의 한국e스포츠협회 워크래프트3 공인 리그다. 또한 대회 상위 입상자에게는 준프로게이머 자격도 주어지며 두 달 간격의 시즌제로 운영된다.

지난 10월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AWL은 스타크래프트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국내 워크래프트3의 정식 리그를 만들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의 활발한 참여와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AWL은 기존 미디어에서 외면한 워3 게이머와 팬을 인터넷방송으로 모아 e스포츠 온라인 리그를 활성화시켰다. 아마추어 선수들도 편한 장소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게임을 소화하여, 아마추어 신인 선수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프리카의 AWL의 공식방송국인 '나이스게임 TV'가 생중계한 AWL 방송은 방송 시청인원 62만 명, 다시보기 57만 명 등 총 120만 명이 AWL 방송을 시청하며 온라인 워3 리그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특히 윤덕만과 장재호의 결승 경기 생방송 동시시청자수는2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었다.

'나이스게임 TV'는 케이블 방송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화려한 오프닝 무비와 안정적인 게임 중계화면으로도 시청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 화면 안에서 동시에 두 선수의 경기 진행 모습을 볼 수 있는 멀티 옵저빙 시스템을 도입해 중요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중계하여 호응을 얻었다.

정진호 캐스터와 오성균 해설의 자유분방하고 재치 있는 중계 또한 인터넷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있는 색다른 장면이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방송국을 통해서도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편집한 <임팩트 스팟>, 워3와 관련한 시청자의 의문을 직접 실험을 통해 해결해 주는 <입워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나우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장은 "인터넷방송은 시청자의 반응을 채팅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다시보기, 게시판 이벤트 참여 등 대회방송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e스포츠 온라인 리그를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AWL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워3 리그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게임리그 방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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