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스포츠 새소식

스타리그 등 e스포츠, GDP에 2조 7천억 기여

한국e스포츠협회, 제1회 국제e스포츠 논문 공모전 수상자 발표
'e스포츠산업의 산업파급효과 분석' 금상 수상

'스타크래프트' 등으로 대표되는 e스포츠가 국가전체 GDP에 약 2조 7천억 원 가량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10월 31일(수) 제1회 국제e스포츠 논문공모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e스포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일반인 및 대학생 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최한 이번 논문공모전에서 'e스포츠산업의 산업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e스포츠가 여러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허재용씨가 금상을 차지하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금상을 수상하게 된 허재용씨의 이번 논문에 따르면 한국 e스포츠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사회간접자본 산업보다 더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2006년 산업연관표(추정치) 기준 e스포츠산업의 생산액을 8조 8,176억 원이라고 할 때 e스포츠산업은 GDP에 2조 7,510억 원만큼 기여한다고 추산되었다. 특히, e스포츠산업은 사회기반산업이라기보다는 문화 콘텐츠 산업이므로 공급지장효과와 물가파급효과는 크지 않지만 신흥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e스포츠의 발전에 따라 지식기반사회로의 진행과정에 있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할 가능성이 충분한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관해 심사에 참여한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김민규 본부장은 "그 동안 e스포츠의 효과에 대해서는 비용 대비 기업의 마케팅 효과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본 논문은 산업유발효과의 방법론을 e스포츠에 적용하여 e스포츠가 문화적으로 그리고 산업적으로도 여타의 다른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와 생산유발효과가 높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보여주려는 시도를 한 것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공모전에는 총 응모작의 약34%가 석/박사급 응모자의 논문일 만큼 수준 높은 응모작이 많았으며 경제학, 스포츠경영학에서부터 수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접목 시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ong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