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이슈가 불거진 이후 클랜 활동이 할발한 CJ인터넷(넷마블)의 <서든어택>에서는 클랜 가입 희망자에 대한 '실력 검증'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클랜'은 게이머들의 커뮤니티로 <서든어택>에서는 클랜 전용 서버가 운영될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 클랜의 규모가 방대한 온라인게임인데, 클랜에 가입하게 되면 게이머 자신의 소속감은 물론 각자의 역할을 맡아 공략을 진행하기 때문에 승리할 확률이 높아져 많은 게이머들이 클랜에 가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클랜에서는 전적이나 킬/데스 비율이 일반 게이머에 높은 실력이 우수한 게이머들만을 가입시키려 한다고 합니다. 실력과 명성이 높은 인기 클랜은 그 조건이 더욱 까다로운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게이머들이 승수가 높은 아이디를 구매하거나, 일부러 져주는 방식을 통해 승수를 조작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클랜에서는 이러한 게이머들의 가입 자체를 막기 위해 2차, 3차에 걸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회사에서 일일이 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인 부정 게이머들을 게이머들이 직접 걸러내고 있는 것인데요.
최근 클랜의 강화된 가입 과정을 들여다보면 전적, 킬/데스 비율을 보고 1차 검증을 한 뒤에 2차적으로 가입 희망 게이머의 주무기 실력을 검증하는 테스트 게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는 가입 희망 게이머의 실제 실력을 검증하는 것인데요. 주무기 외에도 다양한 맵에서 게임을 진행해 게임 전체에 대한 능숙함이나 숙련도를 알아보기도 한다고 하네요. 게이머의 자격증이라 할 수 있는 전적이나 킬/데스 비율만 믿기보다는 실제 플레이를 하면서 실력과 숙련도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클랜의 가입과정이 변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CJ인터넷의 권영식 이사는 "학력 위조 파문이 게임 속 사회라 할 수 있는 클랜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부정 게이머들은 아이디 영구정지를 비롯한 각종 제재를 당하므로 부정한 방법을 쓰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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