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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새소식

출시 D-90, 미리보는 KOEI 삼국지 13

여전히 국내에 많은 골수 팬을 거느리고 있는 KOEI 삼국시 시리즈의 최신작, <삼국지 13>의 정식 출시가 어느덧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KOEI 삼국지 시리즈'의 발표 30주년을 맞아 모처럼 발표되는 신작인 만큼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띄는데, 지금까지 사전 공개된 삼국지 13의 정보를 티스토리 ONGAM 게임뉴스 팀에서 정리했다.

 

 

- 장수제 복귀! '삼국지'의 모든 등장 인물이 배경이 되는 대서사시 써내린다

 

전작인 삼국지 12가 세력의 군주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었던 군주제를 채택해 아쉬움을 남긴 것과는 달리, '삼국지 13'은 장수제를 채택해 시리즈 최다인 700여 명의 무장 중 플레이어가 원하는 무장을 선택해 인물을 중심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양한 성격과 스토리를 가진 700여 명의 무장을 만나볼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이벤트 모드도 더욱 확충되었을 뿐 아니라 연출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인연을 통해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나 손책과 주유의 단금지교와 같은 특별한 인연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고,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특기를 전수받거나 내정이나 전투에서 다양한 형태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장들과 특별한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삼국지의 주요 스토리를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쉽게 익힐 수 있는 영걸전 모드도 추가된다. 플레이어(주인공)를 중심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의 진행 방법이나 역사를 배워나갈 수 있다.

 

게임의 역사와 진행 방법을 더욱 쉽게 익힐 수 있는 영걸전 모드

 

 

- 하나의 3D 월드에서 구현되는 중국 대륙

 

플레이어가 활약할 삼국지 13의 세계(월드)의 볼륨도 크게 넓어진다. 전작인 삼국지 12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60여 개의 도시가 추가되는 것은 물론, 도시보다 작은 규모를 가진 100여개의 집락과 넓어진 월드에 맞게 이민족 등 소수 세력도 추가된다.

 

특이 인상적인 점은 삼국지13은 월드 맵과 도시(내정) 맵의 구분 없이 하나의 거대한 월드 맵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GTA5의 '로스 산토스'와 같은 심리스 방식의 월드가 구현되는 셈이다.

 

하나의 월드 맵에서 넓은 중국 대륙을 사실감있게 만나볼 수 있다.

 

한층 개선된 3D 그래픽도 눈에 띈다. 사막 지대에 있는 작은 도시는 특성에 맞게 황량한 모습을 사실감있게 표현했으며, 도시의 발전상에 따라 월드 맵에서의 도시의 모습도 변하는 등 변화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시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모습도 달라진다.

 

전투 시스템도 개선된다. 별도의 전투 맵에서 실시간(리얼타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삼국지 13의 전투는 플레이어와 적의 부대 규모를 더욱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만큼 스케일을 확장한 그래픽은 화계 등 다양한 특수 효과로 스펙타클함을 더했다.

 

야전은 물론 수성이나 공성전, 수상 전투나 시리즈의 백미인 일기토도 만나볼 수 있다.

 

아군과 적의 부대 규모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다.

 

적에게 화계를 사용하는 모습. 다양한 그래픽 효과로 한층 스펙타클한 전투가 가능하다.

 

 

 

- 한층 향상된 내정 시스템

 

군주제에서 장수제로의 복귀에 맞춰 내정 시스템도 한층 개선된다. 내정이나 계략 실행을 위해서는 '임무장'이 필요하며, 내정 명령이 실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 무장은 다른 무장에게 임무 수행 중 도움을 요청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응해 그 무장과의 상관도를 높게 쌓을 수도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 무장은 군주나 태수에게 임무를 제안해 소속 세력에게 기여하고 공적(세력 기여도)을 쌓을 수도 있으며, 반대로 플레이어가 군주나 태수라면 소속된 무장으로부터 임무를 제안받을 수도 있다.

 

 

공적을 쌓으면 계급이 오르고, 계급이 오르는 만큼 더 많은 봉록을 받고 전투시 지휘 병력이 늘어나는 것이나 태수, 도독 등 특수한 세력 내 지위에 오르는 것은 기존 삼국지 10과 유사하지만 기존의 참모나 군사의 개념인 '중신' 직책이 추가된 것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도독이나 태수는 자신의 브레인 역활을 할 중신을 분야별로 자유롭게 임명할 수 있으며, 중신이 된 무장은 도독이나 태수에게 담당 분야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다.

 

인상적이지 못했던 평정 시스템은 한층 입체적으로 변경된다. 군주나 도독이 위치한 중심 도시에서만 평정이 열리전 것과는 달리 삼국지13에서는 통치 중인 도시 중 어디에서나 평정을 열 수 있게 변경된다. 평정에서는 일종의 미션 목표인 "사명"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사명을 달성하면 부하 무장의 충성도가 올라가거나 공적도가 늘어나는 등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명은 통치자가 목표를 임의로 설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부하 무장의 제안 중에서 세력의 상황이나 의견들에 대한 부하 무장들의 찬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부하 장수도 자신이 제출한 의견을 다른 무장과의 '인연'으로 찬성표를 얻거나 반대 의견을 제출한 제안자를 설전으로 논파해 의견을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한편 코에이테크모는 오는 9월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도쿄 게임쇼 2015를 통해 삼국지 13의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국지 13은 PC용과 플레이스테이션(PS)용으로 오는 12월 10일 일본에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