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세계대전 중 극비 개발 된 이족보행 탱크 ST-1과 고무 탱크 SPS-255 선보여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MMO게임 ‘워썬더’ (War Thunder)’에 구 소련의 비밀무기인 이족보행 탱크 ST-1과 고무재질 탱크 SPS-255가 등장한다.
‘워썬더’의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가이진 엔터테인먼트(Gaijin Entertainment)는 이족보행 탱크 ST-1과 고무재질 탱크 SPS-255가 현지시각으로 4월 1일(한국시간 2일) 단 하루만 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구 소련과 독일, 미국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모두 구 소련의 비밀병기를 플레이 할 수 있다.
구 소련 연합은 2차 세계대전에 앞서 시험적으로 이족보행 탱크 ST-1과 고무재질의 SPS-255 탱크 개발을 시작했다. 1차 세계 대전 때 참호전이 등장한 이후, 참호 속의 보병을 상대로 비효율적인 기존 지상 차량들을 개량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에 참호와 파괴된 도로의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고, 몸체가 고무 재질의 강철로 제작되어 적의 지뢰를 튕겨내는 SPS-255와 같은 탱크의 투입이 결정됐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이족보행 탱크 ST-1은 거의 모든 대전차 지뢰와 방어를 무력화 시켰고, 곤충 모양의 외관은 적에게 공포를 심어줬다. 그러나, 개발비가 워낙 많이 드는 까닭에 대량생산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ST-1의 일부 부품을 추후에 KV-2, T-60, T-62같은 탱크의 후기 모델에 적용하기도 했다. ST-1은 20대 정도만 생산됐으며, 현재 12대를 러시아가 보유 중이다. 독일이 소련 침공 시 5대를 탈취해 갔으며, 3대는 실패한 공동 무기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에 제공됐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는 극 사실적인 게임으로 유명한 ‘워썬더’ 유저들이 만약 이 탱크들이 2차 세계대전 중 대량 생산되었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8백만 이상의 유저가 즐기고 있는 밀리터리 MMO게임 ‘워썬더’의 비밀병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섹션(http://www.warthunder.co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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