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인 오토마우스에 대해 대표적인 게임업체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거듭 강경한 자세를 밝히고 있습니다.
오토마우스란 온라인게임 내에서 게이머가 손수 해야할 사냥이나 채집 등 게임 플레이를 대신해주는 기계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게이머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러 오토마우스를 찾는 게이머도 많지만 게임 내 밸런스를 깨트리는 등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최근 정부가 '오토마우스'의 제조나 유통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었던 오토마우스 논란에 대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거듭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 대형 MMORPG를 다수 개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그 게임들의 특성상 '오토마우스'의 가장 대표적인 타겟(?)이 되곤 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 내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오토마우스에 대해 대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2008/11/13 - [예전글] - 엔씨소프트, '오토 프로그램(자동사냥)' 근절 위해 포털사이트 요청 등 강경 대응 나섰다
이런 엔씨소프트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오토마우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오토프로그램은 업무 방해 등의 불법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3일부터 신고가 되면 !~2주일 내에 해당 사이트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며 "사이트 주소를 바꿔 운영하더라도 새롭게 바뀐 사이트에 대해서도 차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차단된 오토마우스 관련 사이트만 23개(2/25 기준)에 달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방식의 오토마우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한데, 사이트를 계속 차단시킴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만들어 힘을 잃게 만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보다 더 주목할 점은 엔씨소프트가 오토마우스 제조 업체에 대해 '부당 이익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운영 중인 오토마우스 업체만 해도 매년 수배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인데, 엔씨소프트가 이 수익을 돌려달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게임으로 너희들이 돈을 벌었으니, 너희들이 번 돈을 내놔라' 하는 해석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일년에 수 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엔씨소프트가 회사의 수익만을 위하 이번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보다 소송이 제기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세(?)한 오토마우스 제조업체는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이런 '+@의 효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왠만한 중소형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커진 오토마우스. 게임업계의 계속 되는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2008/12/03 - [관련글] - '오토마우스 법으로 막는다' 정부정책 개선 배경과 향후 전망
오토마우스란 온라인게임 내에서 게이머가 손수 해야할 사냥이나 채집 등 게임 플레이를 대신해주는 기계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게이머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러 오토마우스를 찾는 게이머도 많지만 게임 내 밸런스를 깨트리는 등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최근 정부가 '오토마우스'의 제조나 유통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었던 오토마우스 논란에 대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거듭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 오토마우스 제조업체에 등록된 오토마우스 관련 설명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 대형 MMORPG를 다수 개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그 게임들의 특성상 '오토마우스'의 가장 대표적인 타겟(?)이 되곤 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 내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오토마우스에 대해 대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2008/11/13 - [예전글] - 엔씨소프트, '오토 프로그램(자동사냥)' 근절 위해 포털사이트 요청 등 강경 대응 나섰다
이런 엔씨소프트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오토마우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오토프로그램은 업무 방해 등의 불법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3일부터 신고가 되면 !~2주일 내에 해당 사이트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며 "사이트 주소를 바꿔 운영하더라도 새롭게 바뀐 사이트에 대해서도 차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차단된 오토마우스 관련 사이트만 23개(2/25 기준)에 달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방식의 오토마우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한데, 사이트를 계속 차단시킴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만들어 힘을 잃게 만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보다 더 주목할 점은 엔씨소프트가 오토마우스 제조 업체에 대해 '부당 이익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운영 중인 오토마우스 업체만 해도 매년 수배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인데, 엔씨소프트가 이 수익을 돌려달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게임으로 너희들이 돈을 벌었으니, 너희들이 번 돈을 내놔라' 하는 해석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일년에 수 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엔씨소프트가 회사의 수익만을 위하 이번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보다 소송이 제기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세(?)한 오토마우스 제조업체는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이런 '+@의 효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왠만한 중소형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커진 오토마우스. 게임업계의 계속 되는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2008/12/03 - [관련글] - '오토마우스 법으로 막는다' 정부정책 개선 배경과 향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