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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게임산업에 3,500억 투자" 유인촌 장관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까지 추진할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정책'을 오늘 발표했다. 7개 전략을 토대로 총 3,5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12월 3일(수)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게임테마 레스토랑인 재미's 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과 주요 게임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2001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고도성장 중인 게임산업을 다시 한번 일으키고, 2012년에 세계 3대 게임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 2의 육성 전략이 공표됬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 기술 확보, ▲게임문화 가치 창조, ▲유통 환경 선진화, ▲세계 e스포츠 선도, ▲융합환경 제도 정책 체계화라는 7대 추진 전략 하에 총 3,5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내수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 수출 지원 대폭 강화 및 다각화를 통해 세계 시장의 점유율 높인다.
- 독립 개발 스튜디오의 육성을 통해 선진형 산업구조 정착 및 대규모 게임펀드 결성하여 지원한다.
- 고급 인력 중점 육성과 차세대 게임 기술 집중 지원한다.
-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재도약 지원 등 다양한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다.
-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게임리터러시 및 이용자의 문화적 권리를 확대한다.
- 국민 레저로서 e스포츠의 활성화와 기능성 게임의 육성을 통해 게임의 사회적 활용을 증진한다.

특히 업계는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게임펀드 조성, e스포츠의 정식체육 종목화 추진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주인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정책발표 후 7%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2000년 초에 달성됬던 한국 게임산업의 고도성장이 다시 한번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 산업은 올 해 이미 2010년의 수출 목표인 10억 불을 2년 앞당겨 조기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임을 입증했다. 향후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12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계획의 실행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할 계획이며, 2012년에는 반드시 세계 3대 게임강국을 실현하여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