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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카트리그, 강진우선수 우승하며 첫 2관왕 등극

溫感 2007. 10. 1. 23:15
지난 9월 29일, 용산에 위치한 야외 경기장에서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6번째 정규 리그 '곰TV 카트라이더 리그'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경기에는 총 11주간의 본선 경기를 통해 선발된 문호준, 김진희, 장진형, 강진우, 강석인, 이재성, 강정민, 정선호 등 최고 선수 8명이 왕좌를 놓고 격돌했는데요.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4차 리그 우승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강진우 선수가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질주하며 총 7경기 중, 3경기 1위를 차지, 4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후 후반 경기는 카트 신동 문호준과 뉴파이터 김진희가 선두를 맹추격하며 혼전의 양상을 보였는데요.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15번째 '아이스 부서진 빙산' 경기를 마치며 상위 세 선수의 점수는 강진우 78점, 문호준 73점, 김진희 72점으로 미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가 된 16번째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 경기에서 강진우 선수가 1위를 차지함으로써 최종 88포인트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강진우 선수는 "4차 리그 이후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신생팀 EOS(ENERGY of SUPPLY, 감독 선병호)에 합류하여 열심히 연습했다"며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앞으로 진행될 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아쉽게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문호준, 김진희 선수 역시 차기 리그에 대한 의욕을 보이며 차기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돋구었습니다.

이에 관해 카트리그 최종경기의 현장에 참석한 넥슨에 정영석 개발 본부장은 "먼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경기 현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살아난 플레이로 멋진 경기를 보여준 강진우 선수를 비롯하여 열심히 경기한 8명의 선수 모두가 자랑스럽다. 특히 강진우 선수의 경우 카트 리그 사상 최초로 리그 우승 2관왕을 기록하여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이 날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 진행 현장에는 총 1,000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해 스타크래프트 위주의 이스포츠 리그에도 좋은 변화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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