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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RF온라인, 이슬람 최대축제 '라마단' 기간 들어서며 '휘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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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이 인도네시아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 중인 <RF온라인>이 이슬람 문화권의 최대 축제인 '라마단' 기간에 들어서면서 동시접속자 증가폭이 둔화되는 등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이라고 하면 흔히 중동지역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로, 지난 13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CCR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신규 회원수가 전주 대비 7% 정도 감소했으며, 특히 저녁 식사 후 동접수가 평소에 비해 2~30% 가량 하락하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RF온라인은 지난 9월 7일부터 11일 연속 1만명 이상의 동접수를 기록하는 등 대세 상승 기조를 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RF온라인은 17일 기준으로 동시접속자수가 1만1천9백명에, 회원수도 16만명을 넘는 등 현지서 가장 인기 높은 3D 게임으로 올라섰다고 하는데요.

현지 서비스 업체 리토측은 "RF온라인은 저녁 시간 때 가장 높은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게임인데 낮 시간의 금식으로 인한 육체적인 피로와 푸짐하게 즐기는 이프타르(일몰 후 저녁 식사) 때문에 게임 이용률이 다소 줄어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달말 예정인 부분 유료 서비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부터 시작된 RF온라인의 공개 시범 서비스는 이번 주 목요일에 종료되며, 빠르면 이달말부터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 유료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CCR 윤석호 대표는 "이슬람인들은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면 생활 리듬과 습관을 바꾸기 때문에 당연히 RF온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라마단 기간 동안 게이머들의 변화를 잘 분석해 내년부터는 이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CR은 작년 11월 리토와 계약금 15만달러에 매출액 기준으로 23%를 러닝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인도네시아에 <RF온라인>을 수출했습니다. 리토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로 씰온라인, 라그나로크, 겟앰프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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