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조선협객전>.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과 함께 1세대 온라인게임으로 손꼽히며, 지금은 대부분 성인이 된 게이머들이 아직도 이름을 잊지 않고 있는 '추억의 온라인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서비스가 재개되다 종료되다를 반복하며 '4전 5기'를 거친 조선협객전이 최근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부활한 조선협객전, 게이머들 관심 집중
9월 7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드게이머들에게는 낮익은 검색어가 인기검색어 상위에 등록되었습니다. 바로 '조선협객전' 인데요.
이는 9월 7일, 조선협객전의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면서 게이머들의 검색이 급증, 인기검색어 상위에 등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특별히 주목받는 것은 조선협객전이 별 다른 홍보 없이 유저들의 입소문으로만 인기검색어 상위에 올랐다는 점인데요. 이는 부활하는그만큼 조선협객전에 대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07년 9월, 올드게이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조선협객전>은 어떤 게임이었을까요? 게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한 때는 잘나갔다! 하지만.. '4전 5기' 거친 조선협객전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졌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편이었기에, 전화모뎀(014xy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온라인게임을 쉽게 플레이하도록 도와주던 프로그램이 바로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이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상당해서, 당시 자동접속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원클릭'이라는 프로그램의 개발사가 지금은 네오위즈(세이클럽 + 피망)라는 큰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정도니까, 꽤 많은 올드게이머들도 이 '자동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 게임을 즐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협객전입니다.
실제로 조선협객전은 '조선시대로 돌아가 일본군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등의 게임 특성이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동시접속자수 5천명, 회원가입자수 100만명을 기록, 당시로써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게임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등장하는 신작게임들에 조선협객전을 찾는 게이머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개발사인 '토미스 정보통신'이 결국 게임을 다른 곳에 위탁하게 되고, 이는 게임의 수명을 더욱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아 결국 <조선협객전>은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하게 됩니다.
이후 '토미스 정보통신'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유비코'라는 회사를 만들어 <신 조선협객전>이라는 게임을 만들었지만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결국 신조선협객전과 조선협객전 모두 서비스 종료라는 비운의 결말을 맞게됩니다.
☞ 네이버 블로거 'wnsdl86' 님이 쓴 "4전 5기 조선협객전, 또 한번 일어서다!" 포스트 보기
■ 인기검색어의 위력은 대단했다! 게이머들 이목 순식간에 집중
2007년 초, 신생 게임업체 '본게임 소프트'가 '토미스 정보통신'과 <조선협객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협객전의 개발을 주도했던 송두일씨나 그 외의 초기 개발자, 운영진들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통해 <조선협객전>은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게 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존의 DB(캐릭터정보 등)를 과감히 삭제하고, 밸런스 및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수정하기 시작하는 등 게임에 대대적인 수정을 시작하였는데요.
그 결과 2007년 4월에 2차 클로즈베타, 7월 3차 클로즈베타를 실시하자 조선협객전을 아껴왔던 게이머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점차 기대감의 목소리가 커져왔습니다
그리고 2007년 9월 5일 12세 이용가로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얻은 후, 2007년 9월 7일 게임의 본격적인 오픈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 '잘 되어야 할탠데..' 기대감 섞인 우려 목소리
역시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 등록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새벽시간대까지 공식홈페이지에 접속조차 어려울 정도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토끼(몹 이름) 한마리에 유저 4명이 있더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조선협객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이디 '파란늑대' 님은 "드디여.. 7년전 그겜이이 다시 시작됩니다" 라는 글을 남기며 게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되자 게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서비스 직후에 캐시아이템이 추가된 것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아이디 'jj...' 님은 "베타테스트 2번 다 떨어져도 오픈베타때 겜하면 되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픈 첫날에 캐시아이템을 만드는 건 무엇이냐"며 "캐시아이템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성급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조선협객전에는 공격력을 2배로 올려주는 캐시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밸런스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들과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게임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조선협객전>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샤이닝로어, 크로스게이트 등.. '우리 게임은 소식 없나?'
<조선협객전>의 부활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게이머들도 있습니다. 조선협객전처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들인데요.
특히 샤이닝로어, 크로스게이트 등은 수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고, 지금도 많은 유저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을 만큼 인기있던 온라인게임이었던 만큼 <조선협객전>의 부활에 아쉬움을 남기는 유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했다 부활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톤에이지> 인데요. 월정액제 서비스로 운영되었다 2003년 부활을 통해 지금은 넷마블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사례처럼 <조선협객전>도 성공적인 부활을 통해 잊혀진 온라인게임들이 다시 한번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조선협객전>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기사제보: report@ongam.com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서비스가 재개되다 종료되다를 반복하며 '4전 5기'를 거친 조선협객전이 최근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부활한 조선협객전, 게이머들 관심 집중
9월 7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드게이머들에게는 낮익은 검색어가 인기검색어 상위에 등록되었습니다. 바로 '조선협객전' 인데요.
이는 9월 7일, 조선협객전의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면서 게이머들의 검색이 급증, 인기검색어 상위에 등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특별히 주목받는 것은 조선협객전이 별 다른 홍보 없이 유저들의 입소문으로만 인기검색어 상위에 올랐다는 점인데요. 이는 부활하는그만큼 조선협객전에 대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07년 9월, 올드게이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조선협객전>은 어떤 게임이었을까요? 게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한 때는 잘나갔다! 하지만.. '4전 5기' 거친 조선협객전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졌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편이었기에, 전화모뎀(014xy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온라인게임을 쉽게 플레이하도록 도와주던 프로그램이 바로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이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상당해서, 당시 자동접속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원클릭'이라는 프로그램의 개발사가 지금은 네오위즈(세이클럽 + 피망)라는 큰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정도니까, 꽤 많은 올드게이머들도 이 '자동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 게임을 즐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협객전입니다.
실제로 조선협객전은 '조선시대로 돌아가 일본군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등의 게임 특성이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동시접속자수 5천명, 회원가입자수 100만명을 기록, 당시로써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게임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등장하는 신작게임들에 조선협객전을 찾는 게이머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개발사인 '토미스 정보통신'이 결국 게임을 다른 곳에 위탁하게 되고, 이는 게임의 수명을 더욱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아 결국 <조선협객전>은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하게 됩니다.
이후 '토미스 정보통신'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유비코'라는 회사를 만들어 <신 조선협객전>이라는 게임을 만들었지만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결국 신조선협객전과 조선협객전 모두 서비스 종료라는 비운의 결말을 맞게됩니다.
☞ 네이버 블로거 'wnsdl86' 님이 쓴 "4전 5기 조선협객전, 또 한번 일어서다!" 포스트 보기
■ 인기검색어의 위력은 대단했다! 게이머들 이목 순식간에 집중
2007년 초, 신생 게임업체 '본게임 소프트'가 '토미스 정보통신'과 <조선협객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협객전의 개발을 주도했던 송두일씨나 그 외의 초기 개발자, 운영진들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통해 <조선협객전>은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게 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존의 DB(캐릭터정보 등)를 과감히 삭제하고, 밸런스 및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수정하기 시작하는 등 게임에 대대적인 수정을 시작하였는데요.
그 결과 2007년 4월에 2차 클로즈베타, 7월 3차 클로즈베타를 실시하자 조선협객전을 아껴왔던 게이머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점차 기대감의 목소리가 커져왔습니다
그리고 2007년 9월 5일 12세 이용가로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얻은 후, 2007년 9월 7일 게임의 본격적인 오픈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 '잘 되어야 할탠데..' 기대감 섞인 우려 목소리
역시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 등록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새벽시간대까지 공식홈페이지에 접속조차 어려울 정도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토끼(몹 이름) 한마리에 유저 4명이 있더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조선협객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이디 '파란늑대' 님은 "드디여.. 7년전 그겜이이 다시 시작됩니다" 라는 글을 남기며 게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되자 게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서비스 직후에 캐시아이템이 추가된 것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아이디 'jj...' 님은 "베타테스트 2번 다 떨어져도 오픈베타때 겜하면 되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픈 첫날에 캐시아이템을 만드는 건 무엇이냐"며 "캐시아이템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성급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조선협객전에는 공격력을 2배로 올려주는 캐시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밸런스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들과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게임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조선협객전>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샤이닝로어, 크로스게이트 등.. '우리 게임은 소식 없나?'
<조선협객전>의 부활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게이머들도 있습니다. 조선협객전처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들인데요.
특히 샤이닝로어, 크로스게이트 등은 수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고, 지금도 많은 유저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을 만큼 인기있던 온라인게임이었던 만큼 <조선협객전>의 부활에 아쉬움을 남기는 유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했다 부활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톤에이지> 인데요. 월정액제 서비스로 운영되었다 2003년 부활을 통해 지금은 넷마블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사례처럼 <조선협객전>도 성공적인 부활을 통해 잊혀진 온라인게임들이 다시 한번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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