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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게임회사 직원 53%, '게임비용은 한달에 만원 이하가 적당'

게임회사 직원들은 내 자녀가 처음 게임을 선택할 때부터 즐기는 과정까지 적극적으로 동참, 내 자녀의 게임 중독을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라인 게임 회사 액토즈소프트는 사내 직원 중 287명(기, 미혼 포함)을 대상으로 '게임 회사 직원들의 내 자녀 게임 교육법'이란 주제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93%)의 게임회사 직원들은 내 자녀의 게임플레이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됬다고 합니다. 하지만 게임회사 직원이면서도 자녀들의 게임 플레이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7% 달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게임 시간 및 비용 등은 철저하게 제한하며, 무리하게 게임을 금지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게임 플레이 시간에 대해 한 질문에는 ‘하루 1시간 이하(42%)’, ‘하루 2시간 이하(42%)’, ‘하루 3시간 이하(3%)’, ‘주말에만(3%)’ 순으로, 총 90%가 플레이 시간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정액요금 등 게임 플레이 비용에 대해서는 아이가 직접 결제하는 것보다 부모가 대신 결제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가 대신 결제해야 한다’가 74%, ‘아이가 직접 결제 해도 된다’가 26% 였다고 하네요.

또한, 전체의 53%가 ‘게임 비용을 한 달에 1만원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반해 ‘게임 비용을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한다’는 의견은 18%에 불과했으며, 이 밖에 ‘한 달에 5만원 이하로 제한한다’는 의견이 13%, ‘한 달에 5천원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13%, 약 3%는 ‘2~3만원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게임 선택시 등급 분류를 잘 따져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설문에서 액토즈 직원들은 ‘게임 선택에 있어 가장 먼저 등급 분류(전체이용가,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18세 이용가 등)를 따져본다’고 대답했다(67%). 반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다’도 33%에 달했지만, ‘학습게임만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단 한 명도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밖에 ‘몇 살부터 게임을 하도록 허락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는 ‘13살부터’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10살 부터’ 27%, ‘7살 부터’가 15%, ‘18세부터’가 7% 순으로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 대해서는, ‘혼자 즐겨도 상관없다’가 5%, ‘게임을 친구들 혹은 형제, 자매, 부모와 함께 즐기길 바란다’가 95%로, 게임을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즐기도록 권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은 아이와 함께 게임을 즐길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아이 옆에서 계속 지켜본다’가 49%,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즐긴다’가 23%, ‘자녀 대신 캐릭터를 키워주기도 한다’가 28% 로 조사됐다.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경우 좋은 점에 대해 ‘대화의 시간이 는다’, ‘공감대가 형성된다’, ‘게임 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게임 중독을 막을 수 있다’ 순으로 이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한편, ‘만약 내 자녀가 게임중독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직접 교육(플레이 시간 제한 및 대화 등)에 힘 쓴다’가 65%, ‘자녀 스스로 이겨 나가게끔 조언해 준다’가 20%, ‘병원에 데려가 전문가 치료를 받게 한다’가 13%, ‘다른 문제만 없다면 게임 중독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가 2% 였습니다.


집에서 컴퓨터 두는 곳은 ‘자유롭게 한다’가 38%, ‘자녀방에 둔다’가 13%, ‘개인당 1대씩 둔다’가 2% 였으며, 반면, 전체의 45%는 ‘컴퓨터를 거실이나, 서재에 두고 체크하겠다’고 답했다고 하네요.

게임회사 직원들의 '자녀들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인식이 잘 들어난 이번 설문조사가 게이머들에게 흥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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