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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동영상&이야기

넥슨, '던전앤파이터' 네오플 인수! 게임업계 재편흐름 가속화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으로 캐주얼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게임업체 넥슨이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을 인수한다.

넥슨(대표 권준모, 강신철)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사로 유명한 네오플(대표 허민)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네오플 허민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과 기타 지분을 합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네오플의 최대주주가 되며, 네오플은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넥슨은 이번 네오플 경영권 인수를 통해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자사가 쌓아온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인프라에 네오플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함으로써,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증대와 게임업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네오플 역시 넥슨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함은 물론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넥슨의 권준모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사를 지향하고 있는 넥슨은 세계 유수의 게임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는 것이 현재 넥슨에 무엇보다 시급했다”며, “특히 네오플은 검증된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기업 문화 및 아이덴티티 측면에 있어서 넥슨과 유사한 점이 많아 인수 후 양사간의 유기적 결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단기간 내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2001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07년 연매출 448억 원에,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월 최고 매출이 50억 원에 달하는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한편, 네오플 허민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비상임으로 남아 네오플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다른 네오플 경영진들도 모두 유임돼 게임 개발을 포함한 회사 경영 활동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국내 양대 캐주얼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넥슨과 '던전앤파이터'의 네오플이 함께함에 따라 T3-한빛, NHN-웹젠에 이은 게임업계 재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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