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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RF온라인, '족장월급제' 첫 수혜자 일요일에 가려진다

대기업 과장급 월급을 받을 수 있는 <RF온라인 족장월급제>의 최초 수혜 족장들이 오는 6일 드디어 결정된다.

CCR(대표 윤석호)는 족장들에게 최대 월 38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RF온라인 족장월급제>의 첫 번째 수혜자들이 금주 일요일 저녁 투표에서 가려진다고 4일 밝혔다.

<RF온라인 족장월급제>는 매주 투표를 통해 선출된 족장들에게 1주차에 50만원, 2주차에 80만원, 3주차에 100만원, 4주차에 150만원의 주급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달 내내 족장 자격을 유지하는 게이머는 웬만한 샐러리맨의 월급보다 많은 380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CCR은 지난달 29일 족장 투표를 통해 선출된 30명의 후보 족장들 가운데 금주 연임을 하는 모든 족장들에게 1주차 족장 주급인 50만원을 다음주 11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30명의 후보 족장들은 그 숫자만큼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예비 족장들의 평균 연령은 34세로 가장 나이 어린 게이머가 27살이며 60대 이상의 게이머들도 2명이나 포함됐다. 성인 이용자들이 많은 RF온라인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성별로는 4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성으로 MMORPG 유저층과 일맥상통한다.

접속 지역별로는 서울(11명)과 경기(6명)가 56% 이상 차질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제주와 전북, 충북에서는 족장 후보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직업도 가지가지다.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를 비롯해 공무원, IT샐러리맨, PC/DVD방 업주, 주부, 프리랜서, 연구원 등 다양했다. 직업이 무직이라고 답한 족장은 3명에 불과했다. 족장이 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게임에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백수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대목이다.

또 족장들은 월평균 30~50만원 정도를 게임에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많게 쓰는 사람은 100만원 이상을 사용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예비 족장들은 첫 지원금을 받게 되면 종족원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캐릭터명 '하늘***'을 사용하는 게이머는 “족장 활동비를 타게 되면 게임내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는 종족원들이나 족장진들에게 캐시 아이템을 사서 제공해줄 것”이라며 “그리고 남는 돈은 그간 사비로 충당하던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신분 노출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설문에 응한 한 게이머는 “대학 졸업 후 변변한 직장도 없었는데 이 기회에 족장이 돼 활동비 전액을 어머니게 드려 효자 노릇을 해보겠다”고 이색적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RF온라인 관계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자신들이 미는 족장 후보가 첫 번째 수혜자가 될지 안될지에 게이머들간 내기가 벌어질 정도로 RF온라인 족장월급제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라며 "한달 내내 족장 자리를 유지해 380만원의 활동비를 탈 수 있는 족장들이 과연 몇 명이나 나올지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분분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파격적인 현금을 지급하는 RF온라인 족장월급제는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논란을 낳고 있다. 덕분에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네이버 실시간 게임 검색 순위와 파란닷컴 급상승 게임 순위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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