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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길현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 우승자? 프로야구 선수들의 게임 라이프

경기장 안에서 불꽃 튀는 승부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프로야구 선수들. 이런 프로야구 선수들이 가장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바로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경기장 밖에서도 여전히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다양한 '게임 라이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요즘은 잘 안해요" 리니지 마니아, 두산 홍성흔

프로야구선수 중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마니아로는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 선수가 손꼽힙니다. 왠만큼 레벨이 되지 않고서는 경험하기 힘든 '성혈'과 '반왕'을 모두 경혐하고, 부인에게도 게임을 가르쳤을 만큼 홍성흔 선수는 리니지의 골수 팬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요새는 많이 안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대회' 우승경력 가진 SK 윤길현

최근에 빈볼 시비로 논란을 일으킨 SK의 윤길현 선수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2002년 열렸던 '온게임넷 프로야구 선수 스타크래프트 대회' 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tv는 자주 안보지만, 스타크래프트를 가장 좋아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던 윤길현 선수. 야구나 게임이나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지난 2003년 온게임넷의 '프로야구선수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출전한 윤길현 선수.

■ '거포'들이 즐기는 게임은? '축구 게임' 좋아하는 이승엽, 'RF 온라인' 하는 김동주

팀의 타선을 책임지는 '거포'들은 어떤 게임을 즐겨할까요? 대체적으로 게임을 잘 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게임을 즐겨하는 게임 마니아들도 많은 편입니다.

별명이 워낙 많아 '김별명'이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한 한화의 김태균 선수는 <스타크래프트>를, 국내 최고의 몸값으로도 유명한 두산의 김동주 선수는 <RF 온라인>을 즐겨하고 있는데요.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축구게임인 <위닝일레븐>의 마니아로 유명하다는 점입니다.


■ 게임도 '야구'만 한다!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프로선수들

온라인 야구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인 휴식시간에도 야구게임을 즐겨하는 프로야구선수들도 많은 편입니다. 삼성의 채태인, 템파베이의 류제국 선수는 <슬러거>를, 한화의 류현진 선수는 <마구마구>를 즐기는 등  야구게임을 즐겨하는 야구선수들도 많은 편입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의 야구게임 실력은 과연 어떨까요? 게임 내에서 야구선수와 직접 대화를 나눈 유저들도 적지 않다고 하니, 프로야구선수와 함께 야구게임을 즐기는 재미도 짜릿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