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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한빛 스타즈', 결국 매각하는 것으로 가닥 잡혀…T3 기자 간담회

- 티쓰리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 가져
- 한빛소프트 소유 e스포츠구단 '한빛 스타즈'는 매각으로 가닥
- '오디션' 등 T3 개발 게임, 게임포털 '한빛온' 통해 서비스하는 것 원칙으로

지난 19일 한빛소프트의 인수를 전격 발표하여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오늘(5.21)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빛소프트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티쓰리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인수는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와의 만남'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한빛소프트의 양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인수를 우수 콘텐츠와 메이져 퍼블리셔간의 만남으로 지켜봐 달라"며 "최대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게임업계에 훌륭한 결합 사례를 남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빛소프트는 높은 퍼블리싱 능력과 성공적인 해외운영 노하우, 회원 수 800만 명의 게임 포털 운영 등 콘텐츠의 직접 서비스 요구가 절실했던 티쓰리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 역시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컨텐츠 부족이 꾸준히 제기됬던 게임포털 '한빛온'에 안정적인 게임을 공급받을 수 있어, 궁극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해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대표는 "이번 매각 결정은 세계 게임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양사간의 비전이 일치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오디션'은 어떻게 되나…'예당온라인과 채널링 서비스 협상'

이번에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FPS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지만, <오디션>을 가장 대표적인 타이틀로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을 포함해 한빛소프트의 게임포털 '한빛온'에 자사의 게임 타이틀을 공급할 예정.

하지만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이러한 계획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의 판권은 2010년까지 예당온라인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올해 출시될 예정인 <오디션2> 역시 2011년까지 예당온라인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저 있다.

이러한 <오디션>의 서비스 문제에 대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측은 "현재 예당온라인측과 한빛온의 채널링 서비스를 협상하고 있다"며 "예당온라인이 이전부터 제 3의 포털과의 채널링 서비스를 협상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한빛온에서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티쓰리는 예당온라인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여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오디션>의 '한빛온' 서비스에 관한 결론을 도출해 낼 것임을 자신하고 있지만, 만약 예당온라인이 '한빛온' 서비스에 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힐 경우 적지 않은 후폭풍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 e스포츠 프로게임구단 '한빛 스타즈'는 매각으로 결론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빛소프트가 진행하고 있던 프로게임구단 '한빛 스타즈'의 매각에 대해 "여러모로 심사숙고 하였으나, 구단을 다른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쓰리는 빠른 시일 내에 한빛스타즈를 잘 운영해 줄 업체로의 매각을 추진할 꼐획이다. 다만 매각 작업이 완료될 때 까지는 한빛소프트가 이전처럼 계속 구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해 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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