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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RF온라인, 러시아에서 게임대회 열린다

러시아에서 상금 규모 2억원에 육박하는 국산 온라인 게임 대회가 열린다.

CCR(대표 윤석호)는 러시아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온라인>이 현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RF온라인 배틀 게임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러시아 RF온라인 배틀 게임대회>는 금주 5월 3일부터 예선을 시작으로 8강, 4강을 거쳐 오는 6월 1일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다. 게임내 8개 서버의 최강 길드를 뽑는 대회로 이 게임 현지 서비스 업체 이노바시스템스가 주최를 맡았다.

대회 순수 상금 규모만 미화 17만6천달러(한화 약 1억7천5백만원)로 러시아 현지에서 열린 단일 게임 대회로는 가장 커다란 규모다. 최종 8개 서버별 우승 길드들에게 1만달러(1천만원)의 우승 상금과 게임머니 2억원, 53레벨 B급 방어구 아이템 세트가 제공된다. 2위부터 4위까지는 각각 6천달러(6천만원), 4천달러(4천만원), 2천달러(2천만원)씩이 상금으로 수여되며, 게임머니와 게임아이템들도 부상으로 따라간다.

게임 방식은 토너먼트이며, 3판 2선승제로 운영된다. 한 판의 게임 시간은 10분이며, 무승부일 경우 생존 인원이 많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게이머들은 모든 포션, 장신구 및 아이템을 사용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CCR 김성희 해외팀 과장은 “현지에서 느껴지는 RF온라인의 인기는 국내에 불고 있는 서든어택이나 WOW 인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며 “RF온라인의 높은 인기와 엄청난 상금 규모 때문인지 현지 게이머들의 반응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작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RF온라인은 월평균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고 동시접속자수와 누적회원수는 각각 1만3천명과 44만명에 이른다.

CCR 윤석호 대표는 “54개국에 진출한 RF온라인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중 하나”라며 “러시아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F온라인의 러시아 성공은 한국산 온라인 게임의 현지 진출에도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그라비티의 ‘레퀴엠’과 NHN의 ‘R2’등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예당온라인의 ‘에이스온라인’,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등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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