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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RF온라인, 러시아서 월매출 6억원 돌파

CCR(대표 윤석호)는 러시아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의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온라인>이 이달 들어 동시접속자 1만 2천명과 회원수 35만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RF온라인’은 정식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인기 상승을 이어온 결과 지난달 들어 처음으로 월매출 6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일 신규 회원수가 1천명에 이를 정도로 게이머들의 유입이 꾸준해 향후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CCR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RF온라인이 수출될 무렵 모스크바에서는 불법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수십만명 정도였으나 이를 잠재적인 수요가 많다는 역발상으로 접근했던 점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유가 상승을 통한 경제 이익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현지 경제 상황도 RF온라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게임의 인기는 단연 화제다. 모스크바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게이머 알렉시(27)는 “RF온라인은 현지에서 장르 구분 없이 인기 게임 세 손가락 안에 들고 온라인 게임 순위에선 당연히 1위”라며 “모스크바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RF온라인 얘기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RF온라인의 성공은 한국산 온라인 게임의 현지 진출에 기폭제 역할까지 하고 있다. 최근 예당온라인의 인기 비행 슈팅게임‘에이스온라인’이 러시아에 수출됐으며, 그라비티의 ‘레퀴엠’은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작년 11월엔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러시아 입성했다.

CCR 윤석호 대표는 “SF 배경의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대규모 종족전이 돋보이는 RF온라인이 러시아의 젊은이들에게 크게 매력적이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높은 경제 성장으로 주머니가 든든해진 젊은층들의 게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F온라인은 2006년 계약금 50만달러에 매출액 기준으로 25%를 러닝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러시아에 진출했으며, 작년 4월부터 부분 유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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