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게이트 런던' 론칭 페스티벌에서 '언체인드 마이 하트' 깜짝 공연으로 독특한 그의 이력 주목
- 실용음악 전공 중 무대에 서고 싶어 중퇴, 음악으로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돼
- "게임 개발은 흥미와 재미 그리고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일"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서비스하는 2008년 기대작 온라인 액션RPG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한 플래그십 스튜디오 대표 '빌 로퍼(Bill Roper)'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다.
빌 로퍼는 지난 주말 헬게이트: 론칭 페스티벌에서 인기가수 소녀시대와 윤하의 축하 공연에 이어 깜짝 등장, 올드 팝 '언체인드 마이 하트(Unchained my heart)'를 열창하며 가수 못지 않은 실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관람객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각종 UCC사이트에 등록돼 누적 조회수 5만회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내 그의 독특한 이력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를 낳고 있는 것.
게임과는 다소 무관한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무대에 서고 싶어' 대학을 중퇴한 후 트럭운전을 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빌 로퍼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신이 하기 싫어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로 이 시기를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게임 음악에 관련된 일을 맡으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에 입사한 후 독특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 일약 '블리자드 노스(Blizzard North)'의 부사장이 된다. 그러나 무대에 서고자 하는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아, 블리자드에 입사한 해에 '폭시보가드(Poxy Boggards)'라는 컨트리 밴드를 만들어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Warcraft)' 시리즈와 '디아블로(Diablo)', '스타크래프트(Starcraft)' 등 그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선 음성 녹음 작업에도 참여해 끼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도전 정신은 게임 개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며, 창의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확실에 대한 도전(Being able to step into the unknown)'"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턴(Turn) 방식의 역할 수행 게임(Role Playing Game)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 데이빗 브레빅(David Brevik)이라는 뛰어난 개발자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투를 수행하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들며 '액션 RPG'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또한 3차원 그래픽에서는 누구도 구현할 수 없다고 했던 '랜덤 맵 시스템'을 '헬게이트: 런던'을 통해 구현해 내기도 했다.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들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기도 했지만, 그의 도전 정신과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한 추진력이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이제 헬게이트: 런던으로 또 다시 온라인 게임에 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되는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게임 개발은 흥미와 재미 그리고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일"이라며 "음악은 나의 장점이자 큰 힘으로 게임에 대한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고, 플레이어들에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을 표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말로 음악, 그리고 도전 정신이 그의 삶에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설명한 바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ongam.com
- 실용음악 전공 중 무대에 서고 싶어 중퇴, 음악으로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돼
- "게임 개발은 흥미와 재미 그리고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일"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서비스하는 2008년 기대작 온라인 액션RPG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한 플래그십 스튜디오 대표 '빌 로퍼(Bill Roper)'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다.
빌 로퍼는 지난 주말 헬게이트: 론칭 페스티벌에서 인기가수 소녀시대와 윤하의 축하 공연에 이어 깜짝 등장, 올드 팝 '언체인드 마이 하트(Unchained my heart)'를 열창하며 가수 못지 않은 실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관람객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각종 UCC사이트에 등록돼 누적 조회수 5만회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내 그의 독특한 이력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를 낳고 있는 것.
게임과는 다소 무관한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무대에 서고 싶어' 대학을 중퇴한 후 트럭운전을 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빌 로퍼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신이 하기 싫어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로 이 시기를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게임 음악에 관련된 일을 맡으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에 입사한 후 독특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 일약 '블리자드 노스(Blizzard North)'의 부사장이 된다. 그러나 무대에 서고자 하는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아, 블리자드에 입사한 해에 '폭시보가드(Poxy Boggards)'라는 컨트리 밴드를 만들어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Warcraft)' 시리즈와 '디아블로(Diablo)', '스타크래프트(Starcraft)' 등 그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선 음성 녹음 작업에도 참여해 끼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도전 정신은 게임 개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며, 창의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확실에 대한 도전(Being able to step into the unknown)'"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턴(Turn) 방식의 역할 수행 게임(Role Playing Game)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 데이빗 브레빅(David Brevik)이라는 뛰어난 개발자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투를 수행하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들며 '액션 RPG'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또한 3차원 그래픽에서는 누구도 구현할 수 없다고 했던 '랜덤 맵 시스템'을 '헬게이트: 런던'을 통해 구현해 내기도 했다.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들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기도 했지만, 그의 도전 정신과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한 추진력이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이제 헬게이트: 런던으로 또 다시 온라인 게임에 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되는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게임 개발은 흥미와 재미 그리고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일"이라며 "음악은 나의 장점이자 큰 힘으로 게임에 대한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고, 플레이어들에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을 표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말로 음악, 그리고 도전 정신이 그의 삶에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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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르네상스 페어'에 참가한 빌 로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