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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게임 프리서버로 6천여 만원 이득보다 '철퇴'

- 리니지,뮤 불법 프리서버 개발/운영/배포자 대규모 입건
- 불법 프리서버 개발자 구속영장 신청- 첫 사례

온라인게임 불법 프리서버 관련자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웹젠(대표 김남주)은 사이버 수사대와 검찰이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과 <리니지>에 대한 '불법 프리서버' 운영자 총 46명을 적발해, 그 중, 수년 간 지속적으로 '뮤'의 불법 프리서버를 운영해온(ID: 해동의 눈물)씨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입건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불법 프리서버 개발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를 진행한 종암경찰서는 "인터넷상에 '프리서버'가 난무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 심각성을 검토하였으며, 프리서버가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넘어서 유료로 운영되거나 아이템을 판매해 이득을 취했다"며 "미국에서는 2006년 11월 FBI가 북미지역의 '리니지2' 프리서버 운영자를 검거해 폐쇄시킨 사례가 있지만, 게임강국인 한국에서는 그런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프리서버는 <뮤 온라인>의 경우 외국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프로그램이 유출된 후 해커들이 프리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개조해 유포했으며, 이번에 구속영장이 신청된 '해동의눈물(아이디)'이 국내실정에 맞게 대대적으로 배포하다 이번에 구속됐다. 특히 <뮤 온라인>의 경우 회원수 2만여 명에 동시접속자수가 700명여 명에 달한 서버도 있었으며, 이를 통해 6천여 만원의 이득을 본 서버도 있었다.

그 외에도 <리니지>, <라그나로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은 물론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의 프리서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프리서버에 관해 엔씨소프트는 "불법적이 관행이 계속되는 한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정부, 업계, 이용자 모두가 불법서버를 퇴치해야 게임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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