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이밍 PC시장 리딩기업 에이서(acer)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프레데터 리그(Predator League)’ 2020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프레데터 리그’은 에이서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게임 대회로 당초 오는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며, 한국 대표로는 ‘2019 인텔 스매쉬 컵’ 파이널 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나와 e스포츠’가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에이서는 프레데터 리그 공식 홈페이지(predator-league.com)를 통해 이미 2만 여장이 판매된 대회 입장권 재사용 및 환불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에이서 측 관계자는 “무엇보다 참가자, 관중, 스태프 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심 끝에 행사를 올해 여름으로 연기했다” 라며 “계속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날짜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프레데터 리그 등 국제 규모의 게임대회 개최와 후원을 통해 e스포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필리핀 239%, 베트남 154%, 인도 77%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Nimibutr) 경기장에서 개최된 ‘프레데터 리그’ 2019 그랜드 파이널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30여 개 e스포츠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상위 26개 팀이 참가하여 3일 동안 열띤 경쟁을 펼쳤고, 대회 기간 동안 약 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배틀 그라운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7만 5천 달러의 상금과 부상으로 프레데터 헬리오스 노트북 4대를 받았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ong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