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악당, 현실은 히어로! 얼렐렐레 내가 히어로라고?”
전국좀비자랑(World Zombie Contest)
‘멈출 수 없는 유쾌함’ 하이퍼 캐주얼 게임 ‘전국좀비자랑’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이름에서 물씬 풍기듯 우스꽝스러운 B급 정서 가득 담긴 좀비물이다. 클리커 장르에 방치형을 더한 이 게임을 관통하는 코어는 합치면 강해지는 좀비. 게이머에게 B급 정서의 유쾌함을 무기로 멈출 수 없는 클릭의 세계를 선사하겠다는 게임이다.
‘전국좀비자랑’은 세계 어느 곳에나 먹히는 ‘좀비’를 소재로 삼고 있다. 적은 용량, 빠른 접근, 국가 제약이 낮은 하이퍼 캐주얼 장르로 풀어냈으며, 진중하고 무거운 느낌 대신 유쾌한 B급 정서의 좀비물을 메인 테마로 삼고 있다. 작지만 중독성 있는 코어 플레이를 제공, 30초를 해도 즐거운 플레이, 1년 해도 끝이 없는 성장 목표를 제시해 글로벌 시장에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고의 악당이 목표인 당신이 히어로가 되어버렸네?
“당신은 비운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어쩌다 좀비를 찍어내는 놀라운 기계 <데들리머신>을 발명해냈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죠. 합치면 더욱 강력한 좀비가 태어난다는 놀라운 사실도 발견합니다. 이제 세계 정복의 야욕을 품고, 선량한 시민을 공격할 시간, 그러나 그곳엔 한 발 빠르게 쳐들어온 다른 악당만 있을 뿐, 어떨 결에 외계생명체, 유령, 각종 몬스터들 처치해 버린 당신과 좀비 군단. ‘얼레레레레레? 내가 히어로라고?’”
최고의 악당이 되고자 했지만, 어쩌다 보니 영웅이라는 스토리부터 B급 내음을 물씬 풍긴다. 레트로 도트 아트로 그려진 마이클, 존시나, 언더락 등등, 합칠수록 친숙하면서 어딘지 익살스러운 그들이 내 좀비 군단이 된다. 총 50종의 좀비는 5종씩 슈퍼스타, 레슬러, 무장 등 테마가 주어져있고, 합칠수록 매력적인 괴랄함을 자랑하는 좀비로 거듭난다. 스토리 비중은 낮지만, 다양하고 우스꽝스러운 좀비들로 인해 어느덧 “다음 좀비는 과연”이라는 기대 심리가 생겨난다.
만들고 합성하고 싸운다! 그럼 더 강한 좀비를 얻겠지
‘전국좀비자랑’은 선행식이자 순환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정 시간마다 좀비를 생산하는 데들리머신, 하위 좀비 두 마리를 합치면 상위 좀비가 태어난다. 좀비 군단을 만들었다면 적과 보스를 격퇴한다. 획득한 금품은 데들리머신 성능 개선과 더 강한 좀비를 만들기 위해 투자한다.
50개의 좀비를 합치고 강화시켜 900개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일정 스테이지마다 장벽마냥 거대 보스가 등장하여 보스 격파 시의 성취감이 남다르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반복 과정은 보스 전만을 모은 ‘쇼다운’, 비접속 플레이 콘텐츠 ‘파견’, ‘돌발 미션’ 등이 더해지면서 더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이게 뭐라고 멈출 수가 없니~
초반의 느리고 멍청한 좀비가 어느덧 빠르고 강력해져 든든해진다. 로비부터, 전투 스테이지마다 8비트 레트로 음악이 흥을 돋구고, 합치고 전투하는 매 순간이 그래픽, 사운드, 연출과 어우러져 찰진 리듬감으로 다가온다.
‘전국좀비자랑’은 뭔가 놀랍도록 쓸데 없는 곳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이고 또한 그것이 매력적이다. 곳곳에 개발사의 위트와 유쾌한 B급 정서가 담겨 있는 그들의 글로벌 도전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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