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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더이상 불가" 스베누 스타리그1 차기 진행도 불투명

모처럼 다시 등장한 '스타크래프트1 리그'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스베누 스타크래프트1 리그의 다음 시즌 개최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스베누 스타크래프트1 리그(소닉 스타리그)를 후원해온 황효진 대표(BJ소닉)는 소닉TV 방송국 웹사이트를 통해 차기 스타리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8월 30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2의 결승전 모습

 

 

황효진 대표는 공지사항을 통해 "맨채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스폰서쉽 체결 등 사업 확장과 여러 비즈니스 이슈에 대해 회사와 직원들의 역량과 자본이 사업에 집중되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났다"며 "스타리그 진행을 위해서는 수억 원의 지출이 필요하지만 회사의 역량과 자본을 현재 사업에 집중해야할 시기에 스타리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된다"며 차기 스타리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형태로든 스타리그를 진행하고자 여러 업체 관계자들에게 스타리그 스폰서쉽을 제안했으나 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스폰서쉽을 제안했던 업체 관계자는 스폰서쉽이나 스타리그 진행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리그 진행자로써의 현실적인 한계를 토로했다.

 

그러나 황효진 대표는 "제(BJ소닉)가 리그를 진행하지 않아도 콩두컴퍼니나 기타 훌륭한 BJ분들의 스타리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다른 스폰서가 나타나 보다 더 화려하고 알찬 리그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언젠가 여유가 되는 상황이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온게임넷을 통해서도 송출된 스베누 스타리그는 스베누의 대표이자 BJ소닉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효진 대표가 꾸준히 운영하던 '소닉 스타리그'에서 기반했던 만큼 극적으로 새로운 후원사가 정해지지 않는 한 스베누 스타리그1 시즌3의 빠른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황효진 대표(BJ소닉)가 소닉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등록한 차기 스타리그 진행에 대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BJ소닉입니다.
 

오늘은 다소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겠습니다.

 

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그와 관련된 일로 인해 최근에 정말

눈코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맨유와의 스폰서쉽 체결을 포함하여 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확장과

제품의 품질개선이나 상품의 다양화 및 해외시장 등 새로운 사업적인 이슈가

늘어가면서 저와 회사 그리고 가족같은 직원들의 역량과 자본이 더더욱

사업 연관된 일에 집중되어 가야할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스타리그 진행을 위해서는 수억원에 해당되는 금액이 지출되어야 하고

회사의 역량과 자본을 현재 확장되어가고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스타리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차기 스타리그의 진행여부에

대해 불투명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스타리그를 진행하고자 지인, 지인의 지인을 통해

여러 업체 관계자 분들에게 스타리그 스폰서 쉽을 제안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컨텍해본 모든 업체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제 회사의 핵심인력도 그리고 스폰서쉽을

제안했던 업체의 대표, 핵심 실무자들도 제가 스타리그에 스폰서쉽을

제안하는데 대해 아니 스타리그 진행하는 것 조차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들을 설득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일이더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저런 채널을 통해 알아보겠지만..  안타깝게도

차기 스타리그에 대한 약속을 드릴수가 없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리그를 하지 않아도 콩두컴퍼니나 기타 아프리카에 훌륭한

BJ분들의 스타리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또 다시 다른 훌륭한

스폰서가 나타나 보다 더 화려하고 알찬 리그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 여유가 되는 상황이 오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곧 다가오는 추석연휴 알차게 보내시고, 항상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