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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게임업계, WBC 영웅에서 격투기 스타까지 스포츠스타에 잇단 '러브콜'

- 온라인게임, 스타마케팅 스포츠 분야까지 확대
- 온라인게임 스타마케팅이 연예인에서 스포츠 스타로까지 이어지며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비 등 아이돌 스타를 앞세워 자사의 온라인게임을 홍보하기에만 전념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최근 스포츠 선수를 모델로 잇따라 섭외하며 게임업계는 이미지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특수로 인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을 등에 업고 야구 온라인게임이 특수를 노렸는가 하면 구름 인터렉티브에서 서비스 중인 <트리니티 온라인>은 액션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모델로 기용해 인기 몰이에 나섰다.
 
WBC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를 향한 전 국민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온라인게임 마케팅으로 이어가기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5월, 양준혁선수와 이대호, 강민호, 김태균 등 4명을 <슬러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 경기장에서 <슬러거> 홍보 대사의 팬 사인회를 진행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온라인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야구관련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동시접속자와 매출 상승효과로 이어졌다.
 
구름인터렉티브 역시 액션 RPG인 <트리니티 온라인>과 관련된 스포츠 스타를 홍보 모델로 선정해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트리니티 온라인>은 오는 7월 UFC에 출전하는 비운의 파이터 추성훈을 섭외,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게임의 액션성을 강조해 스포츠 및 온라인게임의 인기가 동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또 스포츠의 기본 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페어플레이’를 내세우는 등 온라인게임과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했던 게임산업의 이미지를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구름인터렉티브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팬층의 경우 그간 게임을 적대시해왔던 기성세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를 공략하기 위한 게임업계의 스포츠스타 마케팅은 향후에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름인터렉티브 관계자는 “게임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시도된 스포츠 마케팅은 다양한 유저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됐다”며 “차 후에도 게임업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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