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대작 게임들이 겨울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지난 1월 15일 월정액 과금제에서 부분유료화로의 변신을 실시한 CJ인터넷(넷마블)의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다. 이 게임은 무료서비스 실시 하루 만에 늘어나는 접속자를 감당하지 못해 신규 서버를 신설한 데 이어, 현재까지 3개의 서버가 신설될 정도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무려 30배나 급증한 신규 이용자를 바탕으로 지난 18일에는 동시접속자수 3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전 세계 5대양을 배경으로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면, 온라인게임의 주 이용자인 남성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 메카닉 온라인게임 <메탈레이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1월 13일 공개서비스가 실시된 이 게임도 서비스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수 1만3천명을 돌파한 데 이어, 주말이었던 지난 18일에는 동시 접속자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에 등장하는 8종 병과의 밸런스가 잘 짜여있어 팀플레이와 전략적인 재미도 배가된다는 것이 게임을 즐긴 게이머들의 설명이다.
최근 무료화 서비스를 시작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모습
다른 게임회사들의 추격도 거세다. NHN(한게임)은 20일 생활형 온라인게임을 표방하는 <내맘대로 Z9별>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작과 채광은 물론 자동차경주, 수영에서 심지어 우주전쟁까지 부담 없는 다양한 컨텐츠를 누구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어 '스페셜포스'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가 22일 <카르마2>를 공개하며, 넥슨도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로두마니 스튜디오의 신작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를 22일 공개하는 등 '대작 온라인게임'에 못지 않은 풍부한 게임성을 가진 신작 온라인게임들의 공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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