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로 유명한 게임개발사 웹젠이 게임포털 '한게임'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웹젠은 오늘(4일) 김남주 대표의 지분 2% 등 총 13%를 게임포털 '한게임'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NHN게임즈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NHN게임즈는 기존에 웹젠이 보유하던 지분 10.75%에 13%를 더해 23.74%를 확보, 웹젠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게임(NHN)이 자회사인 NHN게임즈를 통해 웹젠을 인수한다는 설은 업계에서는 이미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져 왔었다. 지난 6월 웹젠의 지분 10.52%를 NHN게임즈가 148억 원에 인수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 당시 웹젠의 김남주 대표의 지분은 불과 6% 남짓에 불과했었다.
웹젠은 온라인게임 <뮤>를 개발하며 '리니지'의 엔씨소프트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던 유명 온라인게임 개발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뮤> 이후 주목할만한 후속 타이틀이 없었고, 경영권 분쟁 등이 계속되면서 꾸준히 피인수설과 M&A 압박에 시달렸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NHN게임스와 웹젠은 양사간의 게임개발 능력과 퍼블리싱에 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웹젠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현 김남주 대표는 개발자로 복귀함으로써 내실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웹젠의 김남주 대표는 "이번 지분양도는 향후 웹젠이 새로운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었으며, 향후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에 대해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포털 한게임의 개발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고스톱, 포커'류의 매출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최근 게임전문 개발사 엔도어즈와 <아틀란티카>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작년부터 꾸준히 '탈 고,포류 게임'의 움직임을 보여왔었다. 따라서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웹젠이 개발하는 온라인게임을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하는 등으로 한게임의 게임 라인업을 한층 더 다양화시킬 것이라는게 이 이 관계자의 전망이다.
이번 인수합병 마무리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한빛소프트에 이어 게임업계의 재편 흐름을 다시 한번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ongam.com
웹젠은 오늘(4일) 김남주 대표의 지분 2% 등 총 13%를 게임포털 '한게임'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NHN게임즈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NHN게임즈는 기존에 웹젠이 보유하던 지분 10.75%에 13%를 더해 23.74%를 확보, 웹젠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게임(NHN)이 자회사인 NHN게임즈를 통해 웹젠을 인수한다는 설은 업계에서는 이미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져 왔었다. 지난 6월 웹젠의 지분 10.52%를 NHN게임즈가 148억 원에 인수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 당시 웹젠의 김남주 대표의 지분은 불과 6% 남짓에 불과했었다.
웹젠은 온라인게임 <뮤>를 개발하며 '리니지'의 엔씨소프트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던 유명 온라인게임 개발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뮤> 이후 주목할만한 후속 타이틀이 없었고, 경영권 분쟁 등이 계속되면서 꾸준히 피인수설과 M&A 압박에 시달렸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NHN게임스와 웹젠은 양사간의 게임개발 능력과 퍼블리싱에 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웹젠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현 김남주 대표는 개발자로 복귀함으로써 내실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웹젠의 김남주 대표는 "이번 지분양도는 향후 웹젠이 새로운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었으며, 향후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에 대해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포털 한게임의 개발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고스톱, 포커'류의 매출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최근 게임전문 개발사 엔도어즈와 <아틀란티카>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작년부터 꾸준히 '탈 고,포류 게임'의 움직임을 보여왔었다. 따라서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웹젠이 개발하는 온라인게임을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하는 등으로 한게임의 게임 라인업을 한층 더 다양화시킬 것이라는게 이 이 관계자의 전망이다.
이번 인수합병 마무리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한빛소프트에 이어 게임업계의 재편 흐름을 다시 한번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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