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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8월 4일 광안리에서 개최.. 주요 관전 포인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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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의 결승이 오는 8월 4일(토) 17시에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SKY 프로리그 2004부터 시작된 전기리그 광안리 결승무대의 주인공은 대기만성의 삼성전자 칸과 백절불굴 르까프 오즈로 결정되었는데요.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장식될 이번 프로리그 2007 결승전. 어떤 점들을 참고하면 더 즐거운 관전을 즐길 수 있을까요?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공개한 내용을 참고하면 보다 즐거운 결승전 관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대기만성(大器晩成) VS 백절불굴(百折不屈)
2003 에버 프로리그 7위(2R 탈락), 피망 프로리그 예선탈락, 2004시즌 1R 10위, 2R 5팀 중 4위, 3R 5팀 중 5위 등. 이것이 2007시즌 최고의 팀 삼성전자 칸의 전적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약체로 평가받으며 2005 후기리그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본 적이 없는 팀이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르까프 오즈도 만만치는 않다. 르까프는 피망 예선탈락, 2004 1R 최하위로 2, 3R 출전 티켓을 잃었고 박지호, 성학승, 박성준 등 주력 선수들의 이적으로 힘겨운 세월을 보내고 오늘의 자리에 이르렀다.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두 팀이 벌이는 2007 전기리그 결승, 그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 박빙
삼성전자와 르까프는 역대 상대전적에서 4대4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세트전적까지 따져도 17대16.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다. 특히, 이번 결승 무대의 4set에서는 양 팀 ACE 송병구와 오영종이 격돌한다. 이 두 선수의 상대전적도 2대3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치이다. 이 경기의 승패가 팀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3. 개인전은 르까프, 팀플레이는 삼성전자
르까프는 올시즌 박지수라는 세번째 카드를 선보이며 이제동, 오영종, 박지수로 이어지는 쓰리펀치를 각각 다승 10위권에 올려놓으며 개인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전자 역시 송병구, 이성은이 뛰어난 활약을 해줬으나 그 뒤를 받칠 세번째 카드가 무너졌다. 기존의 저그라인 강자 변은종과 박성준, 기대주 허영무 등 믿었던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다승 부문 하위권으로 쳐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강점은 팀플레이이다. 이른바 ‘훈훈조합’으로 불리우는 이창훈, 박성훈이 건재했고 뒤를 받치는 이재황, 임채성이 제 몫을 해준 것. 하지만 결코 삼성의 세번째 카드가 약하거나 르까프의 팀플레이가 수준 이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들도 충분히 제 몫은 하고 있다. 다만 몇몇 선수의 활약이 너무 돋보이고 있을 뿐.


4. 이제동 법칙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제동 법칙’은 적용됐다. 르까프는 정규시즌 내에서 이제동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리하고, 지면 패배하는 경우가 17경기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2경기 뿐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제동은 4set의 중요한 자리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2:2)으로 되돌렸다. 결승무대에선 5set에 배치된 이제동, 과연 ‘이제동 법칙’은 계속 될까?


5. 세리모니
르까프의 경기에는 항상 세레머니가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매 경기마다 세레머니를 선보였음은 물론,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형 물통에 물을 받아와 무대 위에서 온몸에 물을 뿌리는 세레머니를 선보여 팬들의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도 끼가 넘치는 선수들이 있다. 최근 화려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휘어잡고 있는 이성은, 팀플레이의 황제 이창훈, 박성훈. 이들 모두 화끈한 세레머니를 선보이는 대표주자이다. 수만명이 운집하고 환호할 광안리 결승무대에선 또 어떤 세레머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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