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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그라비티, 오늘 주주총회 통해 2007년 실적 발표… 매출 337억 기록

글로벌 온라인게임 기업 그라비티(대표 류일영)가 오늘 오전 주주총회를 열어 2007년 실적을 발표하고, 이사진을 추가했다.

그라비티 2007년 재무실적은 매출 337억 원, 영업손실 100억 원, 경상손실 2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매출액 347억, 영업손실 99억, 경상손실 72억 대비 매출 2.9% 감소, 경상손실 244% 증가한 수치다.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한 로열티, 라이센스 수익의 소폭 감소이며, 손실 증가는 지난 해 다수의 게임 개발 및 런칭으로 인한 판관비 및 광고선전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게임아이템 판매방식을 도입해 14.5%의 로열티 수익이 증가했고, 레퀴엠 온라인과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 뿌까레이싱 등의 상용화로 한국의 게임운영수익이 13.3% 늘어났다. 향후 2007년 런칭한 온라인게임의 수익성 강화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다양한 유료화 제도 도입을 통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총 주요 안건의 하나였던 이사진 신규선임 건에 대해서는 상근이사 강윤석(Brian Kang), 모리시타 카즈키(Kazuki Morishita), 키타무라 요시노리(Yoshinori Kitamura)와 사외이사 강루가(Luke Kang), 김영호(Phillip Y. Kim) 이상 후보자 5인이 모두 이사로 추가됐으며, 이로써 기존 상근이사 류일영 대표, 백승택 부사장과 사외이사인 한우제 우리프라이빗에퀴티 이사, 이정일 대성국제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이광석 인쿠르트(주) 대표이사와 함께 10인의 이사진 구성이 완료됐다.

류일영 그라비티 회장은 “그라비티는 2007년 MMORPG 뿐만 아니라 캐주얼 장르를 선보이며 다변화를 시도했다”면서, “세계적인 MMORPG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감소와 다수의 차기작 런칭으로 인해 광고선전비 지출이 늘었지만 2008년 뿌까 레이싱 태국 진출, 레퀴엠 미국, 러시아 진출 및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 홍콩, 대만 진출 등 다수 게임의 해외진출이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라비티는 미국, 유럽, CIS,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설립한 해외지사에서 글로벌 서비스와 해외진출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지사에 설립한 해외개발 스튜디오 ‘L5 Games’를 통해 글로벌 유저를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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