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세상 이야기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이머와 함께 '태안의 기적' 동참

- 게이머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요청에 회사측 지원 결정
- 온라인게임 속 게이머 '태안의 기적' 참여 위해 오프라인에서 뭉쳐

원유 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태안군 방제작업을 돕기 위해 온라인게이머들이 오프라인에서 뭉쳤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4일, 온라인게임 <리니지> 및 <리니지2>의 게이머와 자사 임직원 150여명이 충남 태안군 십리포 해수욕장 일대의 기름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태안반도 사고직후, 게이머들이 "태안군 자원봉사 이벤트 추진해 주세요", "엔씨소프트에서 좋은 이벤트를 펼쳐주세요"등의 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올렸고, 엔씨소프트가 적극적인 지원을 결정하면서 진행되었다. 리니지·리니지2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관련 게시물이 200여 건 이상 게재되며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 붐이 일고 있다.

부인, 9살배기 아들과 함께 한 가족 모두 방제작업에 참여한 리니지 게이머 권혁춘(37)씨는 "직접 와서 현장을 체험하니 자연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 아이에게도 생생한 교육의 시간이었다"며, "리니지 게이머를 비롯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많이 알려야겠다" 라고 말했다.

이들은 영하 9도에 이르는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방제작업에 성실히 임하였으며, 향후 태안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비추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봉사활동에 사용한 방제복과 장화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해 추후 기름때 제거 작업에 활용토록 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ongam.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