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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상 이야기

한빛소프트, 태안반도에서 '희망의 문' 열었다

- 사내 봉사동아리의 자발적인 진행으로 모금된 성금 전달
- 익명 수표 기부자에 대한 관심 높아, 사내 자판기 운영 수익도 함께 전달
- 헬게이트: 런던 팬 사이트 회원들과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사내 봉사동아리인 '검은봉다리'가 태안 기름유출사고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2월부터 사내에서 모금한 성금액을 지난 14일 충청남도 공동모금회에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모금은 사내의 각 부서에 설치된 성금함에 직원들 각자가 자율적으로 기부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동전 저금통을 보관하고 있던 대부분의 직원들은 기꺼이 저금통 전체를 성금함에 넣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모금된 성금의 전달을 위해 모금함을 개봉하여 정산하는 과정에서 수표가 발견되기도 하여, 누가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한 것인지에 대한 추측을 둘러싸고 사내에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14일 전달된 성금에는 한빛소프트 사내에 설치된 커피 자판기의 운영수익도 같이 포함되어 전달되었다.

한편, 지난 11일 광진구 광장동에서 진행된 헬게이트 론칭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뜻 밖에도 헬게이트: 런던의 팬사이트 회원들과 운영자, 직원을 주축으로 하여 지난 12월 7일 직접 태안현장에 자원봉사를 다녀온 내용으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이 행사장을 나가는 많은 이들의 발 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해당 자원봉사는 회사내부에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내용으로 당일 행사장에서 내용을 알게 된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 윤복근 홍보팀장은 "나중에 경위를 파악해 보니,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자원봉사를 가게 된 것인데, 이것이 마치 헬게이트: 런던의 성공을 위해 다녀온 것 처럼 보여지는 것이 싫어서 몰래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면서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더 많은 감동이 느껴졌고, 이런 내용이 보다 널리 알려져서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태안의 참혹한 현장에 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은봉다리는 한빛소프트의 사내 동아리 중의 하나로 지난 2005년에 결성되어 현재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그 동안 사랑의 집 짓기 자원봉사 활동, 저소득계층에 대한 연탄 배달 등 단순한 현금 모금을 떠나 실질적인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동아리의 명칭을 검은봉다리라고 한 것은, 가난한 시절 퇴근 하시는 아버지의 손에 들려 있는 먹을 거리가 주던 따뜻한 느낌처럼, 어려운 분들에게 먼저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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